2019년과 2020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잠정합의안 '통과'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 2개월 만에 2019년과 2020년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지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진행한 3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사 합의안이 2차례 부결된 끝에 3번째 만에 통과됐다.
잠정합의안은 2019년 기본급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5만1000원 인상, 연도별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복지포인트와 상품권 지급 등을 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타결로 1인당 평균 1800만원가량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2월 5일 1차, 4월 2일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모두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이후 노조는 전면파업과 크레인 점거 농성을 벌인 끝에 사측과 지난 13일 기본급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날 투표를 실시했다.
노사는 다음 주 2019년과 2020년 임단협 서명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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