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신규취급액 기준 0.92%···주담대 금리 최대 0.1%p↑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달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당장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대 0.1%p 오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0.82%)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0.9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잔액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81%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았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를 포함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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