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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상장일정 변경 가능성
금감원,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상장일정 변경 가능성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7.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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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요구 받은 크래프톤·SD바이오센서처럼 공모가 낮출 가능성 있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다음달 상장 예정인 카카오페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청약일 등 전반적인 증권 발행 일정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증권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 사항 기재와 관련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어서라고 금감원은 정정신고 요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가 낸 증권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됐으며, 오는 29∼30일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4∼5일에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던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카오페이가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공모가 상단 9만6000원을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최대 1조6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조5512억원에 달한다. 카카오페이가 미국 페이팔과 스퀘어, 브라질 파그세구로 등 외국 금융 플랫폼 기업 3곳을 비교 대상으로 가치를 평가한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비교 대상의 적절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앞서 금감원 기업가치 책정에 외국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삼은 크래프톤과 SD바이오센서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여 공모가를 낮추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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