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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명예회장,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MOU 체결 
조창걸 명예회장, 한샘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MOU 체결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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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지분 등 30%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반기 본계약 체결 예정
▲한샘 사옥.
▲한샘 사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사모펀드 IMM PE에 매각된다.
 
한샘은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한샘은 "IMM PE가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라고 판단해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며 "최종 매매대금과 구체적인 매매 조건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 지분(15.45%)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지분을 합한 30.21%가 IMM PE로 넘어가게 됐다.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고 향후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샘과 IMM PE가 하반기 중에 본계약을 체결하면 한샘 대주주는 IMM PE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조창걸 명예회장

조창걸 명예회장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일부를 회사 재단법인인 태재재단(옛 한샘드뷰연구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태재재단은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돼 장학사업과 연구비 지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재단에 166만주를 출연했으며, 지난 2015년에도 보유지분의 절반을 추가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번 매각대금도 출연될 전망이다. 

한샘은 M&A 시장에서 오랫동안 잠재 매물이었다. 2년여전 국내 대기업 CJ그룹을 비롯해 칼라일그룹,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한샘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이 맞지 않았다.

이후 잠정 중단된 한샘 매각협상은 최근 IMM PE가 매도자의 희망가격에 맞춰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지난 1970년 설립된 한샘은 부엌가구와 인테리어 물품의 제조·유통을 중점으로 하는 홈인테리어 분야 전문기업이다. 2002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2조674억원의 매출과 9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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