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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본격 진출..."소니 긴장해!"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본격 진출..."소니 긴장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7.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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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셀 오토 브랜드 첫 출시…이미지센서 라인업 강화로 이미지센서 1위 소니 추격
'코너픽셀' 기술 적용해 시인성 향상시키고 사각지대 최소화...자율주행 카메라 등으로 확대 방침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삼성전자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모바일 이미지센서의 강자인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센서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스템 반도체 외형 확대에 나섰다. 이미지센서 1위 소니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차량 카메라에 탑재되는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차량에 처음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차량용 이미지센서는 최소 5년 이상의 내구성이 요구되며 모바일용 제품보다 성능과 온도, 안전 평가가 까다로워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아이소셀 오토 4AC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미래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 규모가 큰 모바일 이미지센서에만 주력해왔던 삼성전자가 최근 들어 ADAS(첨단운전자보조지원시스템)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부가가치도 커지면서 이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19.8%(지난해 기준)로  45.1%에 달하는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본격 진출로 소니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소셀 오토 4AC'는 삼성전자가 2018년 차량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한 이후 해당 브랜드로 처음 내놓는 제품으로 차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카메라에 탑재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오토 4AC 인포그래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아이소셀 오토 4AC 인포그래픽.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픽셀 120만 개를 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담았으며, 최첨단 '코너픽셀'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하고 안전한 도로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너픽셀(CornerPixel)'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로 관심을 모은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 없이 120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센서의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 전조등과 신호등의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장점도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지배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며, 라인업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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