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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 판다...주가, 전날보다 23% 급등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 판다...주가, 전날보다 23% 급등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7.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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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와 올해 적자 전환...공연티켓 예매와 여행업 분야에 특화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공연 티켓 예매와 여행상품 판매로 잘 알려진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13일 증시에서 인터파크 주가는 전날보다 22.83%(1290원) 급등한 6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734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인터파크 주가 급등세는 회사가 매물로 나옴에 따라 향후 매각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8.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대표의 지분 가치는 전날 기준으로 1284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결정이 날로 치열해지는 이커머스 시장 경쟁에서 인터파크 생존이 어려움에 처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연과 여행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으며 인터파크 매출액은 3조1692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고,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936억원으로 5% 증가했지만, 역시 6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수 후보로는 정보통신(IT) 업계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유통업계에선 롯데 등이 거론된다. 공연과 여행업 모두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인터파크가 해당 분야에 특화돼 있다는 강점이 있어 나서는 업체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창업자인 이 대표가 데이콤 재직 당시 사내 벤처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1996년 6월 국내 첫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시작, 옥션과 함께 이커머스 시장을 양분했던 자회사 G마켓을 이베이코리아에 매각했다. 11번가와 롯데 등 대기업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지자 공연 티켓 예매와 여행업 쪽으로 특화하기 시작해 현재 공연 예매 쪽에서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인터파크 측은 "매각을 검토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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