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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모임 금지"...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모임 금지"...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7.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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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2주간…결혼식·장례식 친족만 참석 가능...정부 "사적모임 자제 요청"
오늘 1300명대 최다 기록 예상...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급속 확산
▲8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8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새 거리두기 체제의 최고 단계인 4단계에서는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그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모임 자체가 사실상 금지되는 것이다.

1인 시위 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비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단계를 유지하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연일 하루 12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차 비수권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수학적 모델링 분석을 토대로 현재 수준의 유행이 지속될 경우에는 이달 말 1400명, 더 악화하면 214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700∼800명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7일 1200명대로 치솟았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901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843명이다. 이 중 수도권이 692명으로, 새 거리두기 3단계(500명 이상) 범위지만 최근 들어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곧 4단계(1000명 이상) 진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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