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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 행렬에···보유잔고 189조원 ‘사상 최대’
외국인 채권투자 행렬에···보유잔고 189조원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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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6월 채권중단기 금리 상승, 장기물은 하락”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채권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보유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 투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채 12조7000억원, 통안채 4조3000억원, 은행채 1조9000억원 등 총 19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9조8000억원 증가한 188조967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금투협은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투자유인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큰 폭으로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5년 미만 금리는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으로 급등하고 중장기금리는 미국 등 해외 장기물 금리 하향 안정과 수급부담 완화로 하락하는 단고장저 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회사채, 금융채 및 국채 발행 증가로 전월 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한 91조1000억원이다. 

발행잔액은 회사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13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240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회사채 발행은 기업들의 반기 말 발행수요가 소폭 늘면서 전월 대비 7조4000억원 증가한 15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유동성 호조에 따른 기관투자자 수요가 지속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

ESG 채권은 기업들의 발행 수요 둔화로 전월 대비 1700억원 증가한 9조3100억원이 발행됐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 둔화로 9건, 3조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6680억원이었고, 참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5%포인트 증가한 329.0%였다.

6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등락에 따른 변동성 증가 및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86조5000억원 증가한 50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000억원 늘어난 22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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