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갈 길 말씀드리겠다"...대권 도전 배경과 비전을 밝히며 정치 참여 공식화할 듯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윤 전 총장은 24일 최지현 대변인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알리며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의 정치 참여, 대권 도전 계획을 밝히는 첫 공식적인 자리다.
윤 전 총장은 대권 도전 배경과 비전을 밝히며 정치 참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후 최소 1주일 이상 '국민 속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목소리를 듣는 '민심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권 주자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리얼미터가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2.3% 지지율로 22.8%를 기록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파문 속에서도 지지율에 큰 변화 없이 선두를 지킨 것이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47.7%, 이 지사 35.1%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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