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지분율 56.6%로 확대...티맵모빌리티 100억 규모 3자 배정 받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25일 1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로써 지배주주 한화손해보험의 지분이 56.6%로 확대되며, SK텔레콤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5% 지분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실권주를 포함해 1232만 주를 오는 25일 616억원에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유상증자는 캐롯손해보험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자회사 캐롯손해보험뿐만 아니라 한화손해보험의 기업가치도 동반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캐롯손해보험은 기존 주주 배정 방식과 3자 배정 방식으로 총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3자 배정 대상은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이며 배정 금액은 10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한화손해보험의 지분율은 종전 51.6%에서 56.6%로 높아진다. SK텔레콤의 지분율은 20%에서 10%로 낮아지는 대신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5%를 확보하게 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자동차의 지분은 각각 15%와 3.5%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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