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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로 떠나는 IT인재”···보험사, 인력 유출 ‘비상’
“빅테크로 떠나는 IT인재”···보험사, 인력 유출 ‘비상’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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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등 대규모 인력 충원···“우수인력 유출에 구인난 겹쳐 이중고”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보험사에 인력 유출 비상등이 켜졌다. 빅테크 업체들의 보험사업을 영위하며 ‘보험 IT' 직원을 공개 채용에 나서자 기존 보험업계는 우수 인력들의 유출과 구인난을 동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사들이 대규모 인력 충원에 한창이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서 통계업무를 담당하던 한 직원은 2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네이버파이낸셜로 이직하기도 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보험사들이 IT인재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4월부터 개발자를 상시 채용 중이다. 교보생명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직군 인력을 2월부터 연중 내내 채용 중이다. 

캐롯손해보험은 3월부터 7월까지 머신러닝과 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뽑고 있다. KB손해보험도 8월까지 데이터, IT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모두 비교적 긴 기간을 두고 채용하는 것은 그만큼 구인이 쉽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과 IT 경험을 모두 갖춘 인재는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기존 인력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하반기 중 카카오손해보험 출범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연내 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포함해 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인력 채용을 검토 중이다.  

인터넷손보의 경우 사업 확대로 새로운 노하우가 절실하기 때문에 보험업계와 빅테크 업체간의 인력 이동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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