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백신보험' 독점판권 종료···손보사, 부작용 보상보험 봇물
삼성화재 '백신보험' 독점판권 종료···손보사, 부작용 보상보험 봇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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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현대해상·DB손보 등 상품 출시···아나필락시스 진단비 지급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보험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보상해주는 ‘백신 보험’을 출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보험사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속칭 백신 보험 또는 백신 부작용 보험으로 불리지만,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주계약) 또는 특약이다.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한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 질환을 가리킨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제외한 다른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현재 팔리고 있는 백신 부작용 보험은 삼성화재의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과 라이나생명의 미니보험 ‘(무)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뿐이다.

앞서 올 3월 말 삼성화재의 특약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독창성을 인정받아 3개월 독점판권, 즉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배타적 사용권이 인정되는 기간, 즉 이달 말까지는 다른 보험사가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삼성화재는 거의 동시에 상품을 개발한 라이나생명에 대해서는 배타적 사용권을 근거로 판매에 제동을 걸지 않기로 했다.

보험사들은 이달 말 삼성화재의 배타적 사용권이 종료되자마자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삼성화재처럼 건강보험의 특약으로, DB손해보험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미니보험 형태의 단독 상품으로 각각 개발했다. 

DB손해보험은 특약 상품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백신 보험이라 불리는 보험 상품은 백신 부작용 중 아나필락시스만, 그것도 진단금 몇백만 원을 지급하는 형태”라며 “앞으로 쏟아질 백신 보험의 보장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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