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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납입 지연”···JT저축은행·캐피탈 매각 2개월 딜레이
“대금 납입 지연”···JT저축은행·캐피탈 매각 2개월 딜레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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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금융투자-J트러스트 8월말로 잔금 납입일 연장 합의···JT저축은행 인수도 늦어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 절차가 두 달 이상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대상자인 VI금융투자가 약속된 날에 매각 대금의 잔금을 납입 기일을 오는 8월로 미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캐피탈의 대주주인 J트러스트와 VI금융투자는 이날 각각 국내와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매각 대금의 잔금 납입 기한을 8월 말로 미루는 안건을 가결했다.

J트러스트는 지난달 14일 JT캐피탈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고 이달 15일까지 잔금을 납입키로 한 바 있다. 매각대금은 1165억원으로 전해진다.

J트러스트는 “전체적인 실사의 지연, 매수주체를 VI금융투자 하에 설립하는 특별목적회사(SPC)로 변경하는 방안 검토에 의해 거래종결까지 당분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종결일은 오는 8월 말 전망으로 주식 양도를 포함한 전체 일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VI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JT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3월 말까지 마무리했어야 하는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해당 계약은 파기됐다.

이는 매각 대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고, 약속된 기한 내에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지 않는 JT캐피탈을 우선 인수한 후에 JT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한편 VI금융투자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 VIAMC(VI Asset Management) 컨소시엄이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해 세웠다. 뱅커스트릿의 지분 소유자 중 이병주 대표가 VI금융투자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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