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 목표...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등 강조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첫 보고서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를 위해 들인 노력과 앞으로의 실천 계획이 담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을 감독하도록 했다. ESG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4인으로, 경영진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내세웠다.
보고서에서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선 환경 부문에서 바이오 제약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꾸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을 도입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할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청소년 교육 및 장학 지원, 소외계층 의료 및 보육 지원 등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과반수를 독립성이 검증된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난해 이사회의 경영진 감독 및 견제 기능 강화를 위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노력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와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 연속성 관리시스템(BCMS)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