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 후 대량 매도”···백신 테마주 등 불공정거래 10건 적출
“단기급등 후 대량 매도”···백신 테마주 등 불공정거래 10건 적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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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 급등 4건 ‘매매거래 정지’ 조치
한국거래소가 11일 '5월 시장감시현황'을 발표했다. /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백신 테마주 등 10건을 이상거래로 적출해 시장 감시에 나섰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결과 지난달 주가 변동성이 높은 정치 테마주·우선주 등 10건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적출돼 현재 시장감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비정상적인 주가 또는 거래량 등 이상거래기준에 해당해 적출된 종목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돼 일정기간 추가분석을 하는 단계다. 

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5월 시장감시현황'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강력 대응 및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등으로 시장경보·예방조치·신규 시장감시 착수건 등 불공정거래 징후 행위가 감소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3단계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으로 지정·공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181건을 지정했다.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49건,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11건 등이다. 

주가가 급등하고 불건전주문이 제출된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개발 관련주, 철강주, 식품주 등 총 21건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정치 이슈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2종목은 ‘투자위험’ 종목으로, 투자경고 종목 지정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한 2종목 등 총 4건은 ‘매매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지난달 과다한 시세관여로 주가급등을 야기하거나 예상가 급변에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232계좌에 대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매수주문을 분할로 체결시켜 시세에 관여하는 양태를 보이는 계좌 등 총 56계좌에 대해서는 수탁을 거부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결산 한계기업 50사 대상 기획감시 실시 결과 총 24사에 대해 불공정거래 관련 유의미한 혐의사항을 발견해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심리 의뢰한 상태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1개 테마 465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집중대응기간 중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22개 종목을 심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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