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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윤미향 등 투기 의혹 의원 12명 전원 탈‧출당 권유
민주당, 우상호-윤미향 등 투기 의혹 의원 12명 전원 탈‧출당 권유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6.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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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김한정 등 지역구 출신 10명 탈당 권유, 윤미향 등 비례대표 2명은 출당조치....."무혐의 나면 복당"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 신뢰 얻을 수 없어"..."선당후사 입장에서 수용해달라..무소속으로 의혹 해소하고 돌아오길"
윤미향 의원(왼쪽)과 우상호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에서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이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지금 들으신 것처럼 당이 탈당을 권고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사례가 확인된 우상호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 12명 전원을 당에서 내보내기로 하고, 지역구 출신 의원 10명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

그리고 윤미향 의원 등 비례대표의원 2명은 출당 조치키로 했다. 비례대표의원은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명단을 공개한 12명 가운데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의원은 김주영(초선·경기 김포갑),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윤미향(초선·비례) 의원 등 4명이다.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를 받은 의원은 3명으로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서영석(초선·경기 부천정), 임종성(재선·경기 광주을) 의원이다.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를 받고 있는 의원은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양이원영(초선·비례), 오영훈(재선·제주 제주을), 윤재갑(초선·전남 해남완도진도), 김수흥(초선·전북 익산갑) 의원 등 5명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모든 당대표 후보들이 이 문제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함께 공약했고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통상적 절차"라며 "그러나 부동산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 당은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사안에 대해서만큼은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죄추정의 원칙상 과도한 선제 조치이지만,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의원이라는 신분을 벗고, 무소속 의원으로서 공정하게 수사에 임하여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영길 당대표는 어제 명단을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깊은 고민을 했다"며 "민주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동료의원들의 억울한 항변이 눈에 선하지만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수용해줄 것을 당 지도부는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왜 의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전수조사에 임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동료의원들께서 하루속히 의혹을 해소하고 민주당으로 돌아오기를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전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74명 및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12명, 16건에 대한 투기 의혹 사례를 확인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특수본 송부 내용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6건)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3건) ▲농지법 위반 의혹(6건) ▲건축법 위반 의혹(1건) 등 총 16건이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관련 의혹은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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