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새 신용평가시스템 적용해 대출 가능 고객범위 늘려"…8월 중·저신용자 전용상품 출시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보증 신용대출을 6월부터 크게 늘린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을 6월부터 연말까지 월 평균 2500억원씩 늘려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작년 말 현재 1조4380억원인 잔액을 올해 말 3조1982억원으로 1조7602억원 늘리겠다는 목표이다.
카뱅은 "분할상환, 중도상환, 만기상환되는 금액까지 포함해 순증 규모를 월 평균 25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것으로, 정확한 추산은 어렵지만 중·저신용자에 대한 실제 대출 '공급' 규모는 훨씬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뱅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올 연말 20.8%로 높이고 2022년 말 25%, 2023년 말 30%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금융당국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에 카뱅은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 출시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신CSS) 도입으로 대출 가능 고객 범위를 늘린다.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대출 신청 고객 데이터,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해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설계된 '신CSS'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적용한다.
카뱅은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중신용대출',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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