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SGI서울보증은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보증은 작년 2월부터 별도 접수창구를 운영,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고객이 보증서 갱신 및 연장을 신청할 경우 기존 인수조건으로 신속하게 증권이 발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보증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인돼 신규로 발급하거나 기간이 연장된 보증공급 규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2252건으로 보험가입금액은 7488억원에 달한다.
특히 매출 급감 등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로 세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상인들과 법인의 납세기한 연장 신청 1284건에 대해 6915억원 규모의 납세보증서를 발급했다.
아울러 공공 발주 계약건 선금 보증에 대해 보험료를 20% 일괄적으로 할인하는데, 작년 4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7만6000여건에 대해 약 132억원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중금리대출 보증상품인 사잇돌대출 개인채무자도 가계대출 원금의 상환 유예를 지원, 1분기까지 총 377건, 25억원 규모에 이른다.
유광열 서울보증 대표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사전적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지만, 고객이 어려울 때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의 버팀목으로서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엑셀러레이터 역할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