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2% 넘게 오르기도…한미정상회담 전후로 20조원 규모 반도체 파운드리 투자 계획 발표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0.75%) 상승한 8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 넘게 상승하며 8만1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8만원선을 다시 회복한 것은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61억원 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만에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했다.
밤새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TSMC 등이 참석한 반도체 회의도 투자 심리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전후해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 폭이 큰 상황에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10조8000억원을, 3분기에는 52% 급증한 16조300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주가 회복 시 공격적인 매수 관점보다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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