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백신 위탁생산" 풍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9%대 '폭등' 
"모더나백신 위탁생산" 풍문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9%대 '폭등'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5.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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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재공시"…모더나 한국법인 설립 추진 맞물려 삼성바이오 위탁생산 가능성 고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CMO)한다는 풍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14일 9.47% 폭등했다. 전날 86만6000원 하던 주가가 94만8000원으로 뛴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데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에서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모더나가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백신 위탁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근무할 임원급 인사 채용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을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삼성바이오 유력설에 힘을 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4000리터(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1위 CMO 기업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을 생산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꼽혔으나, 업계에서는 백신 원액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단계부터 진행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협상 과정에서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조항 때문에 회사에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논의하겠다고 공공연히 알려진 만큼 여기서 구체적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모더나 백신은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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