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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신용등급 결국 강등...부채비율 1년 새 26%p. '껑충'
SK E&S 신용등급 결국 강등...부채비율 1년 새 26%p. '껑충'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5.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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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발전-도시가스분야는 좋으나 계속되는 투자부담이 너무 커 재무안정성 압박 지적
여주LNG발전소, 호주 가스전개발,수소액화플랜트건설 등 투자부담 잇따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4일 SK E&S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유로, 작년 실적저하로 이익창출력이 축소된 가운데, 투자부담은 늘어나 재무안정성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는 작년에 차이나가스 지분매각으로 1조8천억원이 들어왔음에도, 주주 배당 및 해외 LNG/신재생 관련 신규투자 등으로 순차입금이 늘어나 작년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의존도는 29.6%, 총차입금/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7.5배로 높아졌다.

이런 상태인데도 SK  E&S는 여주LNG발전소 건설,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현재 확정지은 상태이고, 올1분기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플러그 파워에 대한 지분출자도 이루어졌다.

여기에 SK그룹의 수소생태계 밸류체인 확장 정책 때문에 수소사업 관련 추가투자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투자 일환으로 새만금에 수상태양광 건설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발전 및 도시가스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유지하더라도 2021~2023년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투자 집행(플러그 파워 지분출자 9천억원은 별도)으로 외부차입이 확대될 전망이며, 신규 LNG선박 용선계약이 추가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총차입금(연결기준)은 2019년말 4조675억원에서 작년말 4조8,372억원으로 1년사이에 19% 늘었고, 순차입금도 2조6,035억원에서 3조2,505억원으로 6,500억원가량(24.8%) 증가했다. 이에따라 부채비율은 151%에서 185%로 1년 사이에 26% 포인트나 껑충  뛰었다.

SK E&S의 호주 가스광구전 투자결정에 따른 총 투자금액은 14억달러(1.6조원), LNG터미널 사업 관련 투자금액은 3억달러(3천억원)이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사업진행 경과에 따라 자금집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향후 수년간 이 사업에 연평균 4천억~5천억원씩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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