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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주식부자 1~4위 모두 삼성패밀리...1위는 이재용 부회장
재벌가 주식부자 1~4위 모두 삼성패밀리...1위는 이재용 부회장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5.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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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5조6100억원, 홍라희 11조4319억원, 이부진·이서현 7조원대
김범수·정몽구·서경배·정의선·최태원·구광모 3~6조원대로 5~10위
왼쪽부터 홍라희 여사,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모친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4명이 국내 주식갑부 1~4위에 올랐다. 

한국CXO연구소는 3일 국내 60개 그룹 주요 총수 일가 90명의 주식평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지난 달 말 기준 98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2조 원(42.8%)이 이들 삼성가 4명의 몫으로 파악됐다.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 절차가 지난달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 재벌가 주식부자 판도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오랫동안 지켜온 국내 주식부자 1위 자리는 이재용 부회장이 물려받았다.

이 부회장의 지난 3월 말 보유 주식평가액은 8조9200억원대였지만 상속 절차가 완료되면서 4월 말 기준 15조6167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 달 전보다 7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불어난 것이다.

주식재산 중 절반은 삼성전자 주식에서 나왔다.

2위는 홍라희 여사다, 보유주식 가치는 11조4319억원으로 상속전 보유주식 4조4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불어났다.

주식부자 3·4위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 두 자매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3월 말까지만 해도 두 자매의 주식가치는 1조8000억원 정도로 같았다.

상속 이후에는 이부진 사장은 7조7800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7조2100억원으로 늘었다.

이들 4명이 보유한 주식가치 42조원은 국내 시가총액 10위 셀트리온(36조 6200억 원 수준)보다 높고, 시총 8위 현대차(45조 2900억 원 수준)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주식부자 5~10위는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 6조7106억원, 현대차 정몽구 명예회장 5조6000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4조9600억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 3조7300억원, SK 최태원 회장 3조5800억원, LG 구광모 회장 3조4800억원 순이었다.

주식재산 순위./CXO연구소 제공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71개 기업집단에 포함되진 않아 조사 대상에서 빠진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3조원 수준으로 계산됐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2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71개 기업 집단에 포함되지 않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2조1800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조 9000억원, 현대중공업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조4700억원, 한국투자금융 김남구 회장 1조2900억원, CJ 이재현 회장 1조2500억원, 효성 조현준 회장 1조2400억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1조1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향후 현대차 정의선 회장은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식을 모두 물려받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될 경우 10조 원대 주식가치를 보일 수 있어 국내 재벌가 주식부자 상위권 판도가 다시 한 번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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