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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지주회사 공식출범...구본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
LX홀딩스 지주회사 공식출범...구본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5.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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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1등 DNA로 국내 시장 넘어 세계로"...상사·하우시스·실리콘웍스, MMA, 판토스 등 5개사 편입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LG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신규 지주회사 ㈜LX홀딩스가 3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LX홀딩스는 이날 구본준 LG고문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 인테리어 자재, 화학소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안에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개척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변화를 두려워 말고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며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하고 LX의 핵심 가치로 '연결', '미래', '사람'을 제시했다.

LX홀딩스는 이날 또한 대표이사에 송치호 사장(전 LG상사 대표),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노인호 부사장(전 LG화학[051910] CHO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에 노진서 부사장(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장수 전무(㈜LG전무)를 선임했다.

초대 임원 인사는 지주회사 운영 경험과 자회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하되 지주사를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앞으로 경영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게 LX홀딩스 측 설명이다.

LX홀딩스는 LG상사가 위치해 있었던 서울 광화문 LG광화문빌딩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LX홀딩스 출범에 따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는 손회사로 편입됐다. LX의 'L'은 연결(Link), 'X'는 미래(NEXT)를 의미하며, 소속된 5개사의 상호는 각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LG를 떼고 LX로 하반기 내에 변경될 예정이다.

5개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248억원, 영업이익은 4025억원으로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X홀딩스는 효율적인 지배구조와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회사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X홀딩스가 영위하는 자원개발 및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및 기초소재(LG MMA) 사업은 해당 산업 내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상사는 중점사업으로 육성 중인 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거래물량 및 생산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및 친환경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B2C 사업 확대를 위한 유통 경쟁력 강화로 공간 관련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실리콘웍스, 판토스, LG MMA 등은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육성하여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X홀딩스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한 구본준 회장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며 "계열사 모두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점진적으로 그룹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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