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에프앤리퍼블릭, 시티랩스, 코스나인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거래소가 코스닥 건전성 향상을 위해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지정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5월 3일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1천496개 상장법인에 대해 투자주의 환기종목과 소속부를 정기 지정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3개사가 신규 지정 됐고, 9개사는 해제 조치됐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투자 주의 기업을 참고할 수 있도록 2011년 5월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를 도입했다.
영업·재무·경영에 관한 계략적·비계량적 변수를 고려해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해당하면 매년 5월 최초 매매일에 지정한다.
거래소는 재무상태나 경영투명성을 고려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입각해 2020년 사업연도 결산, 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3개사를 신규지정했다. 또 환기종목 정기사유 추가로 비디아이를 지정했다.
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 조치된 곳은 9개사다. 강원, 레드로버, 마이더스AI, 에이아이비트, 지더블유바이텍, 지엘팜텍, 코센, 포스링크, 한국테크놀로지 등이다.
환기종목 정기사유 해제된 곳은 GV, 골드앤에스, 디에스티, 럭슬, 샘코, 스타모빌리티, 아래스, 아리온, 아이엠텍, 에스제이케이, 에이치엔티, 이노와이즈, 이에스에이, 이큐셀, 제낙스, 지스마트글로벌, 코너스톤네트웍스, 크로바하이텍, 팍스넷, 포티스, 퓨전, 한국코퍼레이션, 행남사, 현진소재 등 24개사다.
이번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 지정으로 5월 3일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총 72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량기업부 소속은 총 419개사로 전체 상장기업의 28.0% 비중이다. 심사전 24.7%보다 49개사(3.3%포인트) 증가해 2016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다.
벤처기업부는 전체의 18.1% 비중을 차지한다. 정기 심사 전보다 16개사가 감소했다.
중견기업부는 전체의 32.8%를 차지한다. 심사전에 비해 33개사가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기업계속성·경영투명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재무변수, 건전성 관련 변수를 고려해 지정했다”며 “총 3사를 신규로 지정하고 9사를 지정해제조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