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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실적 반등...1분기 영업익 191% 늘어
아모레퍼시픽, 실적 반등...1분기 영업익 191% 늘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4.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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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1분기 매출 1조3875억·영업이익 1977억...온라인 채널과 중국시장 매출 증대 영향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판매 호조…해외시장 매출 20% 성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받아들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875억원으로 8.5%, 순이익은 1768억원으로 8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에서 다른 유통 플랫폼과의 협업 및 전용 상품 출시로 온라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1조2528억원으로 10.8%,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189.2%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판매 호조도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자음생’ ‘진설’ 라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헤라'도 ‘시그니아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출시 등으로 럭셔리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한 효과를 봤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등 핵심 상품 육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체 매출이 20%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중국의 소비 대목 중 하나인 '3·8 부녀절'에 설화수를 중심으로 좋은 판매 실적을 거둬 30% 이상 증가했다.

아세안 지역 전반에서 설화수 매출이 고루 높았는데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설화수, 라네즈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북미 시장에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라네즈가 출시한 ‘립 트리트먼트 밤’이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입점하며 멀티브랜드 숍 채널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도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와 온라인 비중 확대 전략을 통해 영업이익이 88.2% 성장해 9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등 주요 라인 고성장에 힘입어 23.7% 증가한 297억원 매출과 205.9% 증가한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설록은 선물 세트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해 매출은 166억원으로 31.2% 증가했고, 영업이익 17억원을 이뤄내 흑자로 돌아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 등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 성장세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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