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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취약업종 대출비중 IBK기업은행이 41%로 최고
코로나 19 취약업종 대출비중 IBK기업은행이 41%로 최고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4.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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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분석...산업은행(34.7%)도 높아...지방은행은 경남,대구,부산은행 순으로 높아
국책특수은행은 정부가 있어 문제없지만 지방은행들은 코로나 진정되면 잠재부실 가시화 우려. 모니터링 계획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작년말 현재 은행의 전체 대출잔액(여신)중 코로나19 취약업종에 대한 여신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은 IBK기업은행으로 그 비중이 41.1%에 이른다.

같은 특수은행인 산업은행도 34.7%로 높았다. 두 특수은행의 코로나 취약업종 대출잔액은 151조원에 달했다. 지방은행중에서는 경남은행(33.9%), 대구은행(32.6%), 부산은행(30.0%) 등이 특히 높았다.

▲국내은행별 코로나19 취약업종 여신비중
▲국내은행별 코로나19 취약업종 여신비중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특별법상 정부로부터 결손금 보전을 받는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향후 이로 인한 부실확대시에도 충격완화장치가 견고하나, 민간은행인 지방은행들은 신용등급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신평은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진입하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금융지원조치는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할것이라면서 금융지원조치 종료 이후 일부 은행과 특정 업종 여신의 잠재부실이 가시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이런 문제의식과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코로나19 진행 추이와 금융지원조치 종료 여부를 고려해 은행 신용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중소기업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코로나19 여신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은 원인은 설립 목적상 여신 포트폴리오 내 중소기업 여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주도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실시로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규모가 상승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정부가 최대주주인 국책은행이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다수 중소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업은행의 코로나 취약업종별 여신추이
▲기업은행의 코로나 취약업종별 여신추이

경남 대구 부산은행의 경우 광주 전북은행과 달리 주요 영업 지역 총생산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높다면서 영남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주요 제조업 및 소매업이 코로나19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면서 해당 은행들의 취약업종 여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사업구조 특성 상 지역 제조업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금융지원조치 시행으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와 대출채권의 자산건전성분류가 이연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현재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일부 잠재부실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9개 취약업종 중 자동차제조업, 섬유화학제조업은 나머지 7개 업종과 달리 요주의이하 여신비율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상승했다면서 두 업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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