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4:15 (토)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919억 '사상 최대'...비은행부문 약진 덕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919억 '사상 최대'...비은행부문 약진 덕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4.23 12:1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전 분기보다 2.6배 늘어...신한은행 순이익 6564억원, 신한금투 1624억원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에 비은행 부문 약진 등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조19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분기 9324억원보다 27.8% 많고, 직전 작년 4분기 4644억원의 약 2.6배 규모 수준이다

신한금융 잠정 실적 공개에 따르면 그룹의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함께 순이자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수수료이익 역시 비은행 중심의 수익 증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4%나 올랐다.

특히 카드, 금투, 생명,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48%까지 크게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은 어려운 대내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분기 역대 최대인 61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878억원을 쌓았다. 라임 CI(매출채권보험)펀드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관련한 비용 532억원도 반영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3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손실액 40∼80% 배상)을 수용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이로써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작년보다 소폭 오른 각각 11.2%, 0.81%를 기록했다.

실적을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6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카드는 32.8% 증가한 16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260.4% 급증한 16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한생명보험은 83.6% 증가한 728억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81% 증가한 107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신한금융 1.81%, 신한은행 1.39%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각각 0.05%포인트, 0.05%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의 경상 당기순이익이 한 단계 레벨업 됐다"며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