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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SKIET, 28~29일 일반 공모 청약 받는다
IPO 대어 SKIET, 28~29일 일반 공모 청약 받는다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4.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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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분리막 1위"로 5월 상장 예정...지난해 EBITDA 마진율 40% 돌파해
노재석 대표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 1위 지위 굳힐 터"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의 또 다른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다음달 중순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IET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오는 22∼2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8∼29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신주 855만6000주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구주 매출 1283만4000주를 합해 총 2139만 주다. 이 중 25∼30%에 해당하는 534만7500∼641만7000주가 일반 공모 청약 대상이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조6684억∼2조246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 맡았으며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일반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인 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에서 진행된다.

SKIET는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용·정보기술(IT) 기기용 분리막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회사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등 선두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티어1)에서 지난해 점유율 26.5%로 1위를 차지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으로,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들만 진입해 있다.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며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납품 단가 또한 높으며,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에서 2025년 97%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이었으나 오는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향후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

이 같은 시장 성장세와 함께 실적 성장세도 가팔라 지난해 매출은 4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각각 55.4%, 38.4% 늘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했다.

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간 거래를 확대하고 있으며 핵심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 최근 3, 4 공장을 짓기로 하며 선제적 대응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SKIET가 현재 연간 전기차 100만대에 쓸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는 10억4000만제곱미터(㎡)에서 오는 2024년 생산능력이 27억3000만㎡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향후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될 소재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기술 개발을 통해 멀티 폴딩, 롤러블, 이(e)-모빌리티,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품 경쟁력을 키워가며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해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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