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3:55 (목)
은행권, 사회적기업에 1.1조원 집행…기업·신한銀 ‘최고’
은행권, 사회적기업에 1.1조원 집행…기업·신한銀 ‘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1 16: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적기업 대출 잔액 1년새 32%↑…금융위 “공급실적 1010억원, 목표액의 20% 달성”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은행권에서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한 자금은 1조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기업의 대출잔액이 2515억원 늘어, 1년새 32% 증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업력이 짧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민간 금융사가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21일 금융위원회는 기재부, 금감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021년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은행권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은행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실적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2020년 말 기준 1조1213억원으로, 1년 전 8498억원보다 3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대출실적은 사회적기업 지원 비중이 전체의 78.6%(8810억원)으로 가장 컸고, 협동조합 19.1%(2138억원), 마을기업 1.9%(209억원), 자활기업 0.5%(5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행별 대출 규모는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총 3102억원(27.7%)을 공급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 2257억원(20.1%), 우리은행 1367억원(12.1%) 순이었다. 이들 3개 은행 실적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방은행의 경우 DGB대구은행 284억원(2.5%), BNK경남은행 214억원(1.9%), BNK부산은행 171억원(1.5%)으로 집계됐다.

반면 또다른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지난해 사회적기업 대출지원 규모는 총 76억원에 불과해 4개 지방은행 실적보다도 저조했다. 

공공부문 사회적금융 공급 실적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547개 사에 1010억원의 공공자금이 공급됐다. 이는 목표액의 20%에 달한다.

이 중 대출은 209개 기업에 294억원을 공급해 목표치 1700억원 대비 17%를 집행했다. 보증은 325개 기업에 635억원, 투자는 13개 기업에 81억원 규모로 공급됐다.

금융위는 사회적 가치 환산을 촉진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이 자금조달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는 심사를 할 때 ‘사회적경제기업 평가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금융협의회 운영을 통해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자금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회 참여기관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