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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신용등급 전망 한단계 하향조정
SK종합화학 신용등급 전망 한단계 하향조정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4.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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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중국의 설비증설 등으로 작년 535억 영업적자 이어 올해도 부진 전망.
여기에 지난 3년간 2조원에 달한 배당부담과 각종 투자자금 소요로 재무여건도 계속 좋지않아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14SK종합화학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하향조정 이유로, 작년의 경우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 중국 내 대규모 증설 집중에 따른 공급능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인 P-X의 수급여건이 악화되면서 5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된 점을 우선 꼽았다.

중단기적으로 올레핀계열 제품의 수급상황 호전으로 해당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점, 저효율 설비의 생산을 중단한 점 등은 영업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나 중국 등 역내 P-X 신증설 계획이 올해년까지 집중되어 있어 해당 부문의 저조한 수급여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영업실적은 다소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적극적 투자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향상되더라도 배당규모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회사가 이전 수준의 재무구조를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SK종합화학의 차입금및 재무지표 추이
▲SK종합화학의 차입금및 재무지표 추이

SK종합화학은 2017년까지만해도 영업실적이 매우 우수한 회사였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 이후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미국ECC 증설로 인한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제품의 역내 공급 증가 등으로 영업수익성 둔화 추세를 보여왔다.

여기에다 Arkema사의 기능성 폴리오레핀 사업부문 인수(4,488억원) 등 투자자금 소요와 작년에만 7천억원에 달한 배당금 지급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된 상태다. 2018~20203년간 지급한 배당금은 모두 2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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