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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한달간 6.5조↑...잔액 1009조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한달간 6.5조↑...잔액 1009조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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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금융시장 동향 발표..주담대 5.7조 늘고,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부채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1009조원에 달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에도 주택담보대출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시도하는 등 가계대출이 한 달 새 6조5000억원 늘어난 결과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포함한 예금 은행의 가계대출은 2월 대비 약 6조5000억원 증가한 1009조5384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규모는 지난 2월 6조7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나, 3월 증가액 기준으로는 속보 작성(2004년) 이후 두 번째다. 코로나19 영향과 빚투·영끌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3월이 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이 5조7000억원이 증가하며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87.7%를 차지했다. 전세자금 증가 폭은 한 달 새 3조4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6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가 꾸준하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작년 10월 6만7000호, 11월 8만9000호, 12월 8만3000호로 증가하다 올해 1월 들어서야 6만2000호로 소폭 줄어든 상태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 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8000억원 증가한 296조6000억원으로 2월(3000억원)에 비해 늘었다. 2월 중 설 상여금 및 연말정산 환급액 유입 등으로 기타대출이 줄어든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영향을 받았다. 

기업대출 역시 계절적 요인 등에 의해 전월 대비 증가 폭은 8조9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3월 기준으로는 젼년 동기(18조7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이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 및 금융지원으로 7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 수신은 1983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조원 늘어났다. 이중 수시입출식 잔액이 913조원 정기예금이 702조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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