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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6800만원 선까지 추락
비트코인 7300만원대로 하락…한때 6800만원 선까지 추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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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만에 1100만원 급락…국내해외 가격차이 1500만원까지 벌어져 시세차이 커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80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급락했다. 한 때 6800만원 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 7100만원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한국 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20%를 넘어서자 시장과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업비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5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7942만200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6일 기록한 최고가 7950만원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그러나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로 돌변, 저녁 9시 10분경 6850만원까지 하락했다. 불과 9시간만에 1100만원 가량 폭락한 것이다.

이날은 한 때 7400만원 대까지 가격을 회복했지만 다시 떨어져 8일 오후 4시 현재 7100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전날에도 오후 9시 16분에는 6850만원까지 떨어지며 7000만원 아래로 곧두박질친 바 있다. 최근 기록했던 신고가(7950만원)과 비교하면 1000만원 넘게 추락한 것이다.

이 같은 하락세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확대가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것으로, 국내 수요가 국제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전날 김치 프리미엄은 20%까지 오르며 한국 가상자산 투자의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때 국내와 해외 비트코인 가격차이는 1500만원까지 벌어졌다. 

오늘은 15%까지 떨어져 1000만원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통상 가상화폐 업계는 5% 정도 시세 차이를 김치 프리미엄의 적정 수준으로 본다.

국내 거래사이트에서 비트코인이 폭락하자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같은 시간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7% 하락한 5만6593달러(약 6329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에도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오후 4시 현재 5만6945달러(약 6362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급락 원인을 해외에서도 비트코인 급락 원인을 한국 시장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한국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30분 단위 거래량이 바이낸스보다 많았으며 이는 김치 프리미엄의 하락과도 연관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투자자들 까지 한국 내 거래소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매도해 시세차익을 얻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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