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100% 배상시엔 금액 3078억"
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100% 배상시엔 금액 3078억"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4.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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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NH증권의 이익창출 능력으로 볼때 충분히 흡수가능 수준 판단
관련 배상손실에 대비, NH증권은 이미 작년 1,442억원의 충당부채 적립
펀드사고 계속 재발 시 업계 전체 신뢰도에 큰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 자문기구인 제재심의위원회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를 주로 판매한 NH투자증권에 대표이사 중징계, 업무일부정지, 과태료 부과 처분을 결정했다. 제재심의위원회 결정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작년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설정잔액은 모두 5,107억원. 이 중 NH투자증권을 통한 판매는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7%를 차지했다. NH증권 측은 만약 100% 배상이 이뤄지게 되더라도 그 금액은 전문투자자 분을 제외한 3078억원이 될 거라고 밝혔다.

NH증권은 환매지연으로 예상되는 고객 손실에 대한 손실보상금 추정액에 대해 작년 3분기부터 충당부채를 설정했으며, 작년말 충당부채 적립액은 모두 1,442억원이다.

▲NH증권의 옵티머스 전액배상시 관련 지표
▲NH증권의 옵티머스 전액배상시 관련 지표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8일 현재 상황에서 배상금액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전체 판매액을 모두 배상한다고 가정할 경우 추가로 발생가능한 손실액은 약 2,885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이 금액은 작년 옵티머스 관련 충당금 적립 전 당기순이익 6,334억원의 46%, NH증권의 이익창출능력으로 볼 때 충분히 흡수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한신평은 밝혔다.

최근 이 회사의 분기당 영업이익 규모가 1,500억원을 상회하는 것을 감안할 때 재무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신평의 지나친 축소지적이고, 작년 NH투자증권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4,892억원임을 감안할 때, 만약 NH증권이 100% 전액배상을 한다면 단술 산술적으로는 작년 한해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의 63%(3,078억원)를 배상으로 날리게 되는 셈이다.

▲NH투자증권의 각종 지표
▲NH투자증권의 각종 지표

한신평은 일부 회사의 경우 금융사고가 재차 발생하고 있어 재무적인 부담 뿐만 아니라, 내부의 위험선호성향 및 리스크관리 체계의 적정성에 의구심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만 지적했다.

또 금융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권사는 평판 훼손에 따른 영업위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업권 전체로는 투자심리위축, 금융신뢰 저하, 관련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금융상품 판매 시장이 축소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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