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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최다 금융사로 시티은행·국민카드·KDB생명·MG손보·대신증권 등 꼽혀
민원 최다 금융사로 시티은행·국민카드·KDB생명·MG손보·대신증권 등 꼽혀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4.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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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금융 민원 9만334건으로 10% 늘어…사모펀드 사태 등에 금융투자·은행 민원 급증
▲여의도 금융가.
▲여의도 금융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민원이 가장 많았던 금융사는 씨티은행, 국민카드, KDB생명보험, MG손해보험, 대신증권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씨티은행이 10.7건으로 은행권에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KEB하나은행(7.5건), 신한은행(6.7건), 우리은행(6.3건), 국민은행(5.8건) 순이었다.

다른 업종에서는 KB국민카드(9.9건), KDB생명(145.5건), MG손보(43.1건), 대신증권(9.7건), 동원제일저축은행(5.7건)이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감원이 접수한 금융 민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 사모펀드, 파생상품 민원 증가로 금융투자업(7690건)과 은행업(1만2237건) 금융 민원이 각각 74.5%, 20.6% 증가하는 등 전년보다 9.9% 늘어난 9만334건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 민원은 여신(37.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예·적금(11.7%), 방카슈랑스·펀드(7.8%), 인터넷·폰뱅킹(6.9%) 순이었다.

금융투자업 민원 중 증권사 민원은 사모펀드와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 증가로 인해 4849건으로 76.4% 증가했다. 민원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22.7%) ▲수익증권(25.1%) ▲주식매매(15.6%) ▲파생상품매매(4.4%) 등 순으로 집계됐다.

보험업(5만3294건)과 비은행업(1만7113건)의 민원은 1년 전보다 각각 4.1%, 3.9% 늘었다. 

생명보험업은 2만1170건으로, 보험모집(52.6%)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업은 3만2124건으로, 보험금 산정과 지급이 가장 큰 비중(44.2%)을 차지했다.

비은행업의 경우에는 부당 채권추심 관련 민원(26.1%↑)이 많이 증가함에 따라 대부업 민원이 전년보다 13.6% 늘었다.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부업자(18.9%), 신용정보사(14.2%) 등 순이었다. 

금융감독원 제공

민원 평균 처리 기간은 29일(일반 민원 14.4일, 분쟁 민원 58.7일)로 전년 대비 4.2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접수 건수가 전 권역에서 증가하고 민원내용도 복잡해진 데다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사모펀드 관련 대규모 분쟁민원 발생으로 은행권역의 분쟁민원 평균처리기간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등 환매중단 펀드의 경우 손해가 확정되지 않아 분쟁조정절차 진행의 어려움이 있어 처리기간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사후정산방식의 분쟁조정을 통해 처리기간을 단축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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