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8만전자' 벗어날까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8만전자' 벗어날까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1.04.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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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거래일보다 소폭 내린 8만6천600원에 마감…예상치 웃돌지만 주가 주춤…"선반영 된 듯"
증권업계 “목표주가 10만원 이상”...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9만~최고 11만원 제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며 목표주가 10만원대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에서는 앞서 1분기 호실적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8만5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실적 발표 직후 개장하면서 소폭 상승하는 듯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1천54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106억원, 413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1분기 영업이익이 9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19% 늘고 매출은 65조원으로 17.48% 증가했다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장중 8만700원까지 내린 뒤 대체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연내 1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램과 낸드(NAND) 부문 실적 개선 등 전망이 이유다.

최근 1개월 사이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 17곳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하면 모두 목표주가가 10만원을 넘는다. 신한금융투자가 12만원으로 가장 높다. 하이투자증권도 이날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조기 출시된 갤럭시 S21 출하량 급감으로 IM 부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나 반도체 부문 이익 급증 등에 따라 전사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강한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지난 1월11일 9만6800원까지 올랐다. 당시 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다는 점에서 10만원 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 8만원대에 갇힌 모양새다.

최근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데다 지난 2월 말 삼성전자 공장 가동 중단과 광주 가전사업장의 코로나19 확진자 등 단기 이슈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기대감이 축소한 데다 금리상승에 따라 조정기간을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투자업계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최고 11만원까지 제시하는 등 상승세를 전망했다. 향후 파운드리 부문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2분기에는 디램(DRAM)과 낸드(NAND)가격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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