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금융투자,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함께 인수···“금융위 VI금융투자 대주주적격심사 진행”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일본 J트러스트금융그룹이 국내 계열사인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2곳의 지분을 VI금융투자에 매각한다. 당초 대주주 적격성 문제 등으로 매각 계약을 접는 듯 했지만, 이번에 2곳에 지분을 통매각하기로 결정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와 VI금융투자는 최근 JT저축은행 주식양도 MOU(양해각서)를 다시 체결했다.
J트러스트금융그룹은 전날 일본 현지의 본사 홈폐이지 공시를 통해 “JT캐피탈과 JT저축은행의 주식을 VI금융투자에 100%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주식 양수도 계약을 오는 5월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29일 JT저축은행 주식양도 MOU를 맺었지만 지난달 31일 해당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JT저축은행 지분 100%를 인수한 VI금융투자가 금융당국의 우선협상 시한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식 양도 계역을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VI금융투자가 당초 시장 예상을 깨고 JT저축은행은 물론 JT캐피탈까지 통합해 인수하게 되면서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이다. J트러스트 관계자는 "VI금융투자가 다시 한 번 금융위의 승인취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VI금융투자는 지난달 인수자금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이후 금융위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금융위는 투자자들이 주주로 적격한 지 여부를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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