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검사들로부터 집중 공격받은 박철완 안동지청장
동료검사들로부터 집중 공격받은 박철완 안동지청장
  • 오풍연
  • 승인 2021.04.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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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윤 총장을 정치로 내몬 것은 문재인 정권이다. 윤 총장이 법복을 벗은 이유도 검찰을 검찰답게 만들기 위한 더 큰 대의를 바라본 것 아닌가. 추미애의 독선과 오기로 망가진 검찰을 대통(령)되어 본연의 검찰로 만들려는 대의다. 윤석열!!! 총장 때 갖은 핍박과 모멸 받은 것 대통되어 갚아 주시길, 문재인과 강성 친문세력, 조국과 그의 추종세력 최강욱, 김남국, 김용민 등, 이성윤을 비롯한 역적 7검사장과 임은정외 4명의 여자 개검 테라토마들, 특히 오만과 독선 추미애 등 꽁꽁 묶어 줄줄이 청송교도소로 가는 모습 꼭 보여 주시길”.

일선 검사들이 박철완 안동지청장을 잇따라 비판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일반인도 이처럼 관심이 많다. 또 상당히 수준급이다. 검찰의 내부 속사정도 훤히 들여다보고 있을 정도다. 나는 박 지청장이 윤석열을 비판했을 때 그의 무지함을 나무란 바 있다. 박 지청장 역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우를 범하다보니 내부에서 호된 비판을 받았다. 내가 오풍연 칼럼을 통해 지적했던 논리와 엇비슷하다. 그것을 소개한다.

박 지청장이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린 것 또한 정치행위라는 지적이 많았다. 정덕채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행여 이 글이 언론 보도 되어 전달되기를 바라셨다면 그 또한 정치적인 것은 아닌지, 기사화 될 것을 알면서 SNS에 글을 올리시는 분과는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친정권 성향으로 노골적인 정치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나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검사와 비교했다고 볼 수 있다. 최재훈 원주지청 검사 역시 “이 게시글은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가 화두인 시점에 이런 글을 게시하는 취지가 뭔가”라고 물었다.

추미애 장관의 단독 사퇴를 주장했던 장진영 천안지청 검사는 일목요연하게 박 지청장을 나무랐다. 그는 “(윤 전 총장은) 현직에서도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몸소 실천하시다 내쫓기듯 나가신 그 분”이라며 “그 누구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 중요성과 그 실현 방안을 잘 아실 그 분”이라고 했다. 이어 “현직 검사들은 검찰 내부에서 정치적 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되고 더 이상 현직 총장이 아닌 그 분을 검찰 내부에서까지 소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검사는 “만약 그 분이 처음부터 정치적 목적으로 총장직을 수행하셨다면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나 어느 진영을 불문하고 그 분이 검사직 수행하는 동안 보여주신 그간의 행보는 그러한 목적으로 보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철완이 되치기를 당했다고 할 수 있다. 모두 멀리 보아라.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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