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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자택서 세자녀와 환갑잔치···현수막엔 “인생 2막, 꽃길만 걸으세요”
노소영, 자택서 세자녀와 환갑잔치···현수막엔 “인생 2막, 꽃길만 걸으세요”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3.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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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소식 전해 "열심히 달려왔다. 후회는 없다"...이혼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불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자택에서 환갑잔치를 열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노소영 페이스북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최태원(61)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60)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자녀들과 단출하게 환갑 생일잔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남편 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학년이 되면서 열심히 달려왔다.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이들과 단촐하게. 아이들이 집을 한껏 꾸미고 요리도 하고 영상도 만들었다. 또 가족이 출연하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한단다. 도저히 페북에 올릴 수 없는 수준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노 장관이 올린 사진과 영상에서 노 관장은 ‘환갑포차’라고 적힌 케이크를 앞에 두고 환하게 웃고 있다. 집에 부착된 현수막에는 ‘노 여사님 60번째 생신 축하/ 은빛 자작나무가 되어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노 여사/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제2막 드디어 개봉박두/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 관장이 60대를 뜻하는 ‘6학년이 되면서’란 표현을 쓰며 ‘열심히 달려왔다. 모자란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 관장은 ‘같이 6학년이 되는 친구들을 초대해 우리의 삶을 자축하는 파티를 하려했으나 코로나19가 막았다. 2~3년 후로 파티를 미룬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환갑잔치 사진. /노소영 페이스북 캡처

이날 자녀들은 직접 요리를 하고 현수막도 만들어 모친인 노 관장의 60세 생일을 축하했다. 장녀 최윤정씨(31)와 차녀 최민정씨(29)는 각각 SK바이오팜과 SK하이닉스 소속으로 현재 미국에서 연구 활동중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귀국했다. 장남 최인근씨25)는 지난해 SK E&S에 입사해 근무중이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초 환갑을 맞아 별도로 잔치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노태우(89) 전 대통령의 장녀로 서울대 공대 섬유공학과에 다니다 미국 시카고대 유학중 최 회장을 만나 1988년 결혼했다. 현직 대통령의 딸과 대기업 총수(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의 아들간 결혼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라며 내연녀 김모씨와 혼외자식(10)의 존재, 그리고 노 관장에 대한 이혼의사를 밝혔다.

이에 노 관장은 이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자, 최 회장은 2017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양측이 조정에 실패해 결국 정식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후 노 관장은 2019년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현 시가로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액수다. 재판은 현재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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