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자 올해 40만명 늘어...하루 거래금액은 8배 폭증
가상자산 투자자 올해 40만명 늘어...하루 거래금액은 8배 폭증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3.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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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거래소 투자자 수 159만명...올해 거래금액 이미 445조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올해 들어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이 지난해 대비 8배 급증했고 투자자 수는 40만 명 늘어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 가장자산인 비트코인 주자에 속속  뛰어든 데다 지난 2월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자 가상자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쏠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하루 단위 가격 변동 제한폭이 없어 변동성이 큰 만큼 피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18일까지 4대 거래소 가입 회원 중 한 번 이상 거래한 투자자수는 159만2157명으로 집계됐다. 4대 거래소 지난해 투자자 수 120만 명에서 40만 명이 늘어났다.

또 4대 거래소에서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가상자산 거래금액은 445조221억원으로 나타나 작년 한 해 거래금액(356조2056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하루 평균 7조9468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금액 9759억원에서 8배 급증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일평균 거래금액 2조5654억원과 비교해도 210% 뛰었다.

업비트와 제휴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지난달 말 고객수가 311만명을 기록해 지난 1월말 대비 64만명 늘어났다. 수신잔액은 6조8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34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20~40세대에서 SNS 등을 통해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자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가입뿐 아니라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었던 신규 및 기존 고객들도 관심과 이용이 늘었다"며 "1금융권 내 금리 경쟁력이 높은 수준인 파킹통장, 예적금 등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계좌의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기준 62조2001억원으로 1월말 68조171억원보다 6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온 돈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일부 흘러들어왔다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해 11월 2000만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6500만원대까지 치솟았고 최근 6000만원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장 많은 자산 유입과 가격 상승을 보인 비트코인은 떨어졌을 때 가장 많은 피해도 예상된다"라며 "내재적 가치의 존재와 이에 대한 입증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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