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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 1조 홈플러스, "2023년까지 2.4조로 늘릴 것"
온라인 매출 1조 홈플러스, "2023년까지 2.4조로 늘릴 것"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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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발판으로 온라인까지 아우르는 '올라인' 강자 목표
"효율적 투자로 흑자구조 온라인 사업 할 것"...인천 등 3곳에 풀필먼트센터 조성
▲홈플러스가 오프라인를 기반으로 온라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올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오프라인를 기반으로 온라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올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 홈플러스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온라인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올라인(Online+Offline)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하는 온라인 사업 매출 규모를 꾸준한 투자와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구조 개편, 전국 단위의 배송망 확대 등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거래 규모만 늘리며 영업손실을 내기보다는 보다 효율적인 투자와 운영방식으로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꾸준히 이익을 내는 '흑자구조 온라인 사업'을 정착시켜 온라인 매출을 올해 1조3000억원, 내년 1조8000억원, 2023년 2조4000억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당일배송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 내 피커 인력을 현재 19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1400여 대에서 3200여 대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도 오프라인 매장의 하드웨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오프라인은 그대로 두면서, 온라인으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피벗 플레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의 영업면적은 평균 4386㎡로 대형마트 3사 중 가장 넓다. 3000㎡ 이상의 영업 면적을 보유한 점포 수도 홈플러스가 81개로 경쟁사(13~16개)에 비해 월등히 많은 상황이다.

▲홈플러스 원천 풀필먼트 센터. 사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원천 풀필먼트 센터. 사진 홈플러스 제공

인천 안양 수원에 온라인 전용 풀필먼트센터 구축...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1시간 내 배송서비스 시작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 내 주차장 등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풀필먼트 센터를 인천 계산점, 안양점, 수원 원천점에 조성했다. 이에 지난해 기준 원천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안양점은 101%, 계산점은 10% 신장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는 '새벽배송'이 아닌 '당일배송'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온라인의 '즉시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벽배송은 고객의 문 앞에 배달된 순간부터 아침까지 밤새 상온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바쁜 아침 시간에 배송상품을 냉장고에 다시 담아놓고 출근해야 해 직장인들에게 번거로운 면이 있다. 고객이 상품을 확인하는 시간 동안 보냉을 위해 과도한 포장재가 사용되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는 게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뿐 아니라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올라인' 모델을 적용해 촘촘한 배송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5개 도시에 있는 253개 직영점에서 1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장 인근(반경 2~2.5㎞ 이내) 고객이 홈플러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코너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주축으로 빠른 전환을 위한 '피벗 플레이'에 전념해 '올라인' 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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