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 롯데, 메가박스 등 3대 영화관들 올해도 실적회복 전망 '캄캄'
CGV , 롯데, 메가박스 등 3대 영화관들 올해도 실적회복 전망 '캄캄'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1.03.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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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분석...작년 매출은 70%안팎 감소...1월 영화관람객 수도 작년 1월 대비 90%나 감소
작년 말 부채비율 CGV 1300%, 롯데시네마 800% 각각 넘고, 메가박스는 1000%에 육박해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CJ CGV ,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등 국내 3대 영화관업체들의 작년 연간매출이 재작년대비 모두 70% 안팎 감소하며 대규모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코로나 종식시점까지 실적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며 적어도 올해안에 실적회복 가시화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영업실적 부진이 이어질 경우 안그래도 대규모 손실이 누적된 상황에서 영화관업체들의 추가적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며 업계 전반의 신용도 하방압력이 가중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  영화관객 추이
▲ 영화관객 추이

2일 한기평에 따르면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작년 누적기준 영화관람객수는 5,952만명으로, 재작년대비 73.7%가 감소했다. 2019년에는 1천만명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5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500만명이상 동원 영화도 전무했다.

이들 3대 업체들은 고육지책으로 작년 10월부터 잇따라 영화관 티켓가격을 1천원씩 더 올렸으나 큰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 실제 올1월 영화 관람객수도 작년 1월 대비 90%나 감소한 179만명에 그친 것으로 한기평은 파악했다.

▲  CJ CGV 영업실적
▲ CJ CGV 영업실적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대규모 영업적자와 순손실...CGV-롯데시네마는 무리한 터키및 베트남 진출로 재무구조 더 악화

CGV의 작년 전체매출은 재작년보다 70% 감소한 5,834억원으로 한기평은 추산했다. 영업적자는 3,925억원, 파생상품 평가손실 여파로 당기순손실도 무려 7,453억원에 달했다. 터키법인과 관련된 TRS 손상이 492억원 계상됐고, CGI홀딩스 관련손실이 1,084억원이나 인식됐다.

2019년 설립된 CGI홀딩스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영화관사업들을 보유한 중간지주사로, 지분 일부를 FI(재무적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다. 향후 IPO(기업공개) 실패시 FI들에게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콜옵션 및 동반매도청구권을 주고있는데, 이를 감안해 이번에 손실을 미리 인식했다.

작년8월에 2,209억원의 유상증자, 10월에 8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보강을 지속했음에도 대규모 손실이 이어져 작년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무려 1,300%를 초과했다.

▲ 롯데시네마 영업실적
▲ 롯데시네마 영업실적

롯데컬처웍스의 작년 매출은 2,657억원으로, 재작년보다 65.5%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1,604억원, 당기순손실은 2,354억원. 2019년부터 모회사 롯데쇼핑으로부터 베트남영화관 사업을 넘겨받으면서 수익성이 더 악화됐다. 작년 해외사업축소 및 영화배급사업 등으로 수익성 일부를 만회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작년말 800%를 넘어섰다.

CJCGV나 롯데컬처웍스 모두 무리한 해외 영화관사업이 적자를 더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메가박스 중앙 영업실적
▲ 메가박스 중앙 영업실적

메가박스중앙의 경우 작년 매출은 재작년대비 68.6% 감소한 1,045억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682억원, 당기순손실은 671억원. 영화배급과 영화제작업도 같이 해 최근 영화제작사들을 다수 인수했으나 영화 개봉 연기로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한기평은 판단했다.

최근 서울 성수동사옥 준공에 따른 차입금부담 확대까지 겹쳐 연결기준 자본금은 작년말 798억원까지 줄어들었고, 작년말 부채비율은 983.7%1000%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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