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한국은행은 스위스중앙은행과 스위스프랑-원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11조2000억원)으로 기존과 같다. 계약 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었고 스와프 목적도 양국 간 금융협력에 금융시장 기능 활성화가 추가됐다.

스위스는 미국, 유로지역,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등 6개 기축통화국 가운데 하나로, 이번 양국 통화스와프 갱신으로 금융위기 시 활용 가능한 양자 간 통화스와프 체결국은 8개국으로 늘었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 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오는 것으로, 한은은 지금까지 총 1962억 달러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양자 간 통화스와프는 미국(600억 달러)을 비롯해  캐나다(사전 한도 없음), 스위스(106억 달러 상당), 중국(590억 달러 상당), 호주(81억 달러 상당), 말레이시아(47억 달러 상당), 인도네시아(100억 달러 상당), 아랍에미리트(54억 달러 상당) 등 8개국과 맺었다.

아세안+3 국가들과는 384억 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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