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통한 접속은 가능···’유일에너테크’ 코스닥 상장 첫날, 투자자 불편 빚어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신영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25일 손바닥과 지문 인증을 통한 접속이 먹통이 됐다. 이로 인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일에너테크’의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초반부터 신영증권의 MTS는 지문·손바닥 생체 인식을 통한 접속 로그인에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공인인증서를 통한 MTS 접속은 가능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영증권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유일에너테크의 상장 주관사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가 몰렸다. 이에 접속오류로 인한 정상거래에 차질을 빚은 투자자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2차 전지 장비 전문 기업인 유일에너테크는 이날 개장 직후 시초가(3만 2000원) 대비 28% 상승한 4만 1000원까지 올랐다. 현재 12시 02분 기준 3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16일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683.55대 1을 기록한 유일에너테크의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1만 4000원)을 넘는 1만 6000원에 결정됐고,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증거금으로 2조 6400억 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찾는 중이다.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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