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홍콩ㆍ중국발 악재에 3000선 붕괴 마감
코스피, 홍콩ㆍ중국발 악재에 3000선 붕괴 마감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2.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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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증권거래세 인상, 중국 부동산 규제 여파"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이 깨진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9일(2976.21)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3070.58에 출발해 장중 0.72%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5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8억원, 1271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주가는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날아든 악재에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의 주 요인으로 홍콩 정부의 인화세(증권 거래세) 인상 발표와 중국의 부동산 규제를 꼽았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 은행들의 모기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나온다.

하지만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홍콩 정부의 인화세 인상 이슈로 인해 증시의 방향성이 추세적 하락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코스피는 2900 중반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을 뿐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23% 내린 906.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02% 오른 936.80에 출발해 장중 0.87%까지 올랐으나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억원, 263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홀로 548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48%), CJ ENM(0.3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등으로 하락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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