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15년 만에 최고위급 진출...27년 ADB 근무한 국제개발전문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국장이 ADB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ADB 최고위급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이영회 전 사무총장 이후 15년 만이다.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 등 업무를 담당해왔던 신임 엄 사무총장은 그동안 ADB에서 27년 이상 근무한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이다.
기재부는 "이번 사무총장 진출은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자평했다. 우리 정부는 ADB를 통해 2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긴급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연이은 국제금융기구 고위직 진출은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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