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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계열, 허위공시 해명에도 주가 20% 폭락...시총 1.7조 날려
에이치엘비 계열, 허위공시 해명에도 주가 20% 폭락...시총 1.7조 날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2.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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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미국 내 3상시험 자의적 해석해 허위공시 혐의로 조치 앞둬
hlb "코로나로 서류 보완 못 했을 뿐...향후 증선위 출석해 적극 소명할 터"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코스닥 기업인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 계열사 주가가 허위공시 해명 방송 이후에도 주가가 폭락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49000원(27.24%) 내린 6만6500원을 비롯해 에이치엘비제약은 22.81% 내린 1만3200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27.96% 떨어진 1만6750원에 각각 마감하며 하루 만에 1조7000억의 시가총액을 날렸다.

이날 일부 언론 등이 에이치엘비가 지난 2019년 자사 항암 치료제의 미국 내 3상 시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조치를 앞두고 있다고 전해 에이치엘비 계열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에이치엘비 진양곤 회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공시한 혐의에 대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 심의를 마치고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조치를 앞두고 있다"며 보도 내용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신약과 임상 진행상황은 보도와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진 회장은 "대면미팅 회의록에서 FDA는 NDA 보완 서류를 지시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보완해야 할 서류를 모두 확보하지 못했으며, 이런 내용은 유가증권신고서에도 충분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증 단계에서) 저희는 중국에서 6년째 매년 매출 3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수만 명에게 처방되고 있고 500편 이상의 임상 결과와 논문이 있어 충분히 소명했다"면서 "앞으로 증선위 등에 출석해 적극 소명함으로써 주주 피해와 임직원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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