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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기업 중 32%가 결산관련…감사의견 거절도 84%
상장폐지 기업 중 32%가 결산관련…감사의견 거절도 84%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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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상장폐지 134사 중 정기결산 관련 기업 43개사···“상장사 재무상태 살펴보고 투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최근 5년간 상장 폐지한 기업 중 결산과 관련한 사유가 32.1%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감사의견에서 거절당한 기업이 84%를 차지하고 있어,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한국거래소는 2020사업연도 결산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결산 내용에 의해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되는 만큼 상장법인 및 투자자들이 주의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정기결산과 관련해 상장 폐지한 기업수는 총 43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폐지 기업 수인 134개 가운데 32.1%에 달하는 규모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된 회사가 83.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자본잠식' 5사(11.6%), 사업보고서미제출 2사(4.7%), 대규모손실 1사(2.3%) 등이 차지했다.

감사보고서는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 감사인에 수령한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하고, 사외이사·감사 선임 및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상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하며, 이 때 주주에게 제공하는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는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것을 의미한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현황 ⓒ한국거래소

또한 결산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경영 안전성이 미흡하고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의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결산 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거래소는 “감사보고서 제출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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