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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시총 1위 기업 비중·주가 변동성 높아···투자자 주의 필요”
전경련, “시총 1위 기업 비중·주가 변동성 높아···투자자 주의 필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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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활약한 주식시장···실물경제와 괴리 클 경우, 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한국 주식시장의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커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가 상승만큼 실물경제가 이를 뒷받쳐주지 않으면 급격한 하락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글로벌 주식시장 동향과 한국 주식시장 특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변동성은 97.1%로, S&P500(67.9%), 니케이225(66.5%), 상해종합주가지수(30.6%), 항셍지수(33.8%)보다 컸다. 

주가 변동성은 연중 최고가에서 최저가를 뺀 값을 연중 최저가로 나눈 숫자다.

기업실적도 저조했다. 조사대상 지수에 속한 상장기업들의 2020년 1~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지수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2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항셍지수의 텐센트 16.6%, S&P500의 애플 6.7%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글로벌 증시 추이./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개인투자자 거래비중도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65.8%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8.3%p 증가한 것이다.

전경련은 대부분의 글로벌 금융사가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 백신보급으로 올해도 주가상승을 예측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기업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경우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예를 들어, 모건스탠리는 기업들의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S&P500이 8%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경련은 “실물경제가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 개인투자자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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