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236조, 영업익 36조  '호실적'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236조, 영업익 36조  '호실적'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1.01.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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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펜트업·집콕 수요에 반도체·가전 등 기대 이상 선전
4분기 매출 61.55조, 영업익 9.05조…올해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호실적 전망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로 알려졌다.

매출은 총 236조8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78%) 증가해 역대 세번째로 높았다.

상반기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예년보다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3분기 들어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력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은 물론 가전부문까지 선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9조470억원, 매출 61조55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26.35%, 2.78%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선 양호한 성적이지만 분기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3분기에 비해서는 둔화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하락, 세트 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부정적 환율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4.7%로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등에 따른 무선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 부정적 환영향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도래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 한해 영업이익이 반도체 25조∼27조원, 전사적으로는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z 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D램 등에 EUV 공정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도 5G SoC(시스템온칩)와 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양산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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