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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당 1932원 특별배당 지급키로…배당금 총액 13조원대
삼성전자, 주당 1932원 특별배당 지급키로…배당금 총액 13조원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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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연간 배당규모 9조8000억원으로 상향…잔여재원 발생시 추가환원도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역대급' 배당금을 지급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도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결산 배당과 2021년∼2023년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2018~2020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에서 정규 배당 28조9000억원을 제외한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환원하기로 했던 약속에 따라 10조7000억원의 1회성 특별 배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배당금이 주당 1578원으로 1000원 안팎일 거라는 증권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특별 배당은 4분기 정규 배당과 합산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2020년말 기준 주주에게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올해부터 3년 간 연간 배당 규모를 기존 9조6000억원에서 2000억원 상향한 9조8000억원을 집행한다.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 중 일부를 조기환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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